‘이메일, 편지, 카톡, 전화로 인사를 보내는 사람’과 만나라.
그 사람은 항상 당신을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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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의 동화 - 이두룡의 <그대에게 드리는 깨달음 하나> 중에서

 

 

 

 

 

맨발이 가장 좋습니다.

양말을 벗고 맨발로 땅을 딛고 걸어가 보십시오. 더 좋은 것은

산에서 나무를 껴안고 흙을 만지고 겉옷도 벗고 땅 위에 누워

마구 뒹굴어 보십시오. 땅 속에서 몸 속으로 말할 수 없는 힘이

솟아오를 겁니다. 두 팔 두 다리에서 세상 끝까지 뻗어내리는 힘,

이 지구도 들어올릴 수 있는 힘, 흙과 땅과 자연과 함께

하나가 되는 삶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체험해 보십시오.

걸어다니는 가을날의 연인들이 행복합니다. 골목길 걸으며

예쁘고 잘난 아이를 일으켜 주고 쓰다듬어 줄 수도 있고,

돌담에 피어난 작은 풀꽃 나란히 보며

아이 예뻐라, 하늘을 올려다보면 빨간 석류 알이 내려다보는

가을날의 연인들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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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눈을 뜨면 창문의 커튼을 걷는다.
한눈에 하늘이 들어온다.
고개를 치켜올리지 않아서 좋았다.
때론 투명한 수채화로, 또 칙칙한 유화로,
알 수 없는 어떤 채워짐이 되어 마음을
풍요롭게 하였다.



하늘을 바라볼 때마다 어느 작가의 글을 생각한다.
그는 천장이 뚫린 큼지막한 구명으로 보이는 밤하늘을
호수로 그렸다.
그 밤하늘 호수에 떠있는 별들을
쳐다보는 마음은 무한한 행복감으로
젖어 있었다.

 

 

 



크지 않은 네모난 창에 비춰진 유난히 파란 하늘을 보는
나의 일상도 늘 그것과 똑같았다.
어쩌면 다른 사람들도 이런 작은 것들에게서
희로애락을 느끼며 사는지 모른다.



그런데 하나의 사건으로 그 일상이 조금씩 깨져갔다.
기찻길 건너 키 작은 아파트가 재건축되면서였다.
육중한 기중기 몸체가 하늘을 둥지고 굵은
세로줄을 그렸다.
끊임없이 들려오는 굴착기 소리, 망치소리,
이런저런 소음으로 귀가 아팠다.
긴 팔로 하늘을 휘저으며 기중기는 수시로 위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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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만 보이던 예전의 키 작은 아파트는 사라지고
새 모습으로 단장된 키 큰 아파트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그 사이로 보이는 반쪽하늘이 낯설게 느껴진다.
머지않아 그곳에 사람들이 입주할 것이다.
그러면 그곳과 우리 집은 어쩔 수 없이 서로를 훔쳐보는
관계가 될지도 모르겠다.

 

- 정광애 수필가의 < 하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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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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