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한 사람만이 피해자이고 다른 사람이 가해자인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이별할 당시에는 자신만 아프고 자신만 힘들고 자신만이 피해자인 듯이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심장을 가졌다는 것도 삶이 주는 혜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군포우방목련아파트번호키 게이트맨자동열쇠 소개합니다.

 

 

 

 

 

 

 

 

 

 

그대의 들 / 강은교

'왜 나는 조그마한 일로 분개하는가'로 시작되는 어느 시인의 말은 수정되어야 하네 하찮은 것들의 피비린내여 하찮은 것들의 위대함이여 평화여 밥알을 흘리곤 밥알을 하나씩 줍듯이 먼지를 흘리곤 먼지를 하나씩 줍듯이 핏방울 하나 하나 그대의 들에선 조심히 주워야 하네 파리처럼 죽는 자에게 영광이 있기를! 민들레처럼 시드는 자에게 평화있기를! 그리고 중얼거려야 하네 사랑에 가득 차서 그대의 들에 울려야 하네 '모래야 나는 얼마만큼 적으냐' 대신 모래야 우리는 얼마큼 작으냐 '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마큼 적으냐' 대신 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마큼 작으냐, 라고 세계의 몸부림들은 얼마나 작으냐 작으냐, 라고 - 군포 번호키 강추!

 

 

 

선우사 膳友辭 / 백석

낡은 나조반에 흰밥도 가재미도 나도 나와 앉아서 쓸쓸한 저녁을 맞는다 흰밥과 가재미와 나는 우리들은 그 무슨 이야기라도 다 할 것 같다 우리들은 서로 미덥고 정답고 그리고 서로 좋구나 우리들은 맑은 물밑 해정한 모래톱에서 하구 긴 날을 모래알만 혜이며 잔뼈가 굵은 탓이다 바람 좋은 한벌판에서 물닭이 소리를 들으며 단이슬 먹고 나이 들은 탓이다 외따른 산골에서 소리개 소리 배우며 다람쥐 동무하고 자라난 탓이다 군포게이트맨

 

 

 

우리들은 모두 욕심이 없어 희여졌다 착하디착해서 세괃은 가시 하나 손아귀 하나 없다 너무나 정갈해서 이렇게 파리했다 우리들은 가난해도 서럽지 않다 우리들은 외로워할 까닭도 없다 그리고 누구 하나 부럽지 않다 흰밥과 가재미와 나는 우리들이 같이 있으면 세상 같은 건 밖에 나도 좋을 것 같다 - 군포우방목련아파트번호키 게이트맨자동열쇠

 

 

 

나의 친구 / 이근화 그녀의 턱은 사각인데 그녀의 입술은 삐뚤어졌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짧은데 그녀의 눈은 점점 파래진다 그녀가 무슨 말을 할까 어떻게 죽어갔을까 그녀는 아무것도 궁금하지 않고 그녀는 아무래도 옷을 입지 않은 것 같다 그녀는 가슴도 음부도 없는 것 같다 군포번호키

 

 

 

아무래도 그녀는 아름다운 것 같다 입술 속에 숨었다 손톱 밑에서 운다 아무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약속은 자꾸 미뤄지지만 친구 되기를 그녀와 나는 노력해본다 이 삶에 대해서도 - 군포게이트맨자동열쇠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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