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자신의 모습을 완전히 드러낼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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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 송종규

숟가락과 블라인드와 사람들의 목소리가 허공에서 맴돌았다

소요와 구름도 공중에서 떠다녔다

바퀴 달린 의자가 빙글빙글 내 곁에서 맴돌았다

별들이 딸랑거리며 푸른 손을 흔들고 있었을 때, 일식은 지나갔다

수많은 아이들이 별처럼 쏟아져 내렸고

나는 한 우주 속으로 배추흰나비들이 떼를 지어 날아오르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들끓고 있던 주전자가 고요히 멈춰 섰다

만리 밖에서 국경선은 증발했다라고 당신이 파발을 보내왔다

초록 잎사귀들을 데리고,

가문비나무가 수평선 쪽으로 걸어 들어갔다

 

 

나는 영원토록 이 해변을 거닐고 있습니다.

모래와 물거품 그 사이 높은 파도에 나의 발자국은 지워져 버릴 것입니다.

바람이 불어와 물거품 또한 날려 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바다와 이 해안은 영원까지 남을 것입이다.

- 칼릴 지브란의 <모래, 물거품> 본문 中에서

 

 

 

너의 날 / 권터 아이히

너의 날은 잘못 간다

너의 밤은 황량(荒凉)한 별만 찼구나

百 가지 생각이 자꾸만 오고 百 가지 생각이 자꾸만 간다 너 기억하겠느냐 ?

일찌기 너, 다만 푸른 강 위에 뜬 한 조각배였더니

일찌기 너, 나무의 발을 가지고 이 세상 항구에 정박하고 있었더니

너 다시 그리로 돌아가야만 하겠다

옛날의 비(雨)를 마시고 푸른 잎들을 낳아야 하겠다

네 걸음이 너무 성급하고 네 말과 네 얼굴이 너무 비겁하다

너는 다시 말 없는, 거리낌 없는,

차라리 보잘 것없는 한 마리 모기 혹은 일진(一陳)의 광풍(狂風),

한 떨기 백합이 되어야겠다.

 

 

군포 비밀번호보조키 최상입니다.

 

 

 

삶의 향기 살다보면 우리는 예기치 못한 일로 인해 저절로 입가에 미소를 띠게 될 때가 있습니다.

또는 아주 가슴아픈 일로 인해 가슴이 시려 오는 때도 있으며,

주변의 따뜻한 인정으로 인해 가슴이 훈훈해 지는 때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게 다 우리가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 있기 때문에 기쁘고, 살아 있기 때문에 절망스럽기도 하며,

살아 있기 때문에 햇살이 비치는 나뭇잎의 섬세한 잎맥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삶이 단조롭고 건조할 때는 무엇보다 먼저 내가 살아 있음을 느껴 보십시오.

그래서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또는 얼마나 살 만한 것인지 한번 확인해 보십시오.

- 이정하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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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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